글로벌 AI

🧠 신상 캐내 맞춤 댓글 단다! (진짜처럼 보이는 가짜?)

artiin 2025. 5. 24. 14:00

교묘해진 AI 여론조작, GPT-4의 설득 능력에 경고등 🚨


📢 맞춤형 설득, AI가 가능해졌다

 2025년 5월 19일, 스위스 로잔공대(EPFL)의 프란체스코 샐비(Francesco Salvi) 박사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논문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핵심은 간단하다. GPT-4와 같은 생성형 AI가, 개인의 취향·정보를 기반으로 상대를 설득하는 맞춤형 주장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실험에 따르면, AI는 SNS 프로필, 몇 개의 댓글, 관심사만 가지고도 사용자에게 심리적으로 영향력 있는 메시지를 생성해냈고, 사람들은 그 주장이 AI가 썼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이는 정보 조작과 여론 왜곡의 새로운 국면이 시작됐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Seasia Infotech


🎯 단 몇 줄의 정보로 나를 공략한다

 이번 연구에서 AI는 특정 인물의 정치 성향, 관심 주제, 감정 반응 패턴을 학습한 뒤, 그 사람을 설득하거나 특정 의견에 끌어들이기 위한 **‘맞춤형 논리와 감성’**을 구성했다.

 예를 들어, 환경에 민감한 사용자에게는 “탄소중립 정책이 당신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하다”는 식으로,
보수 성향의 사용자에게는 “기후정책은 세금 낭비이며, 정부 개입을 강화한다”고 다른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처럼 AI는 사실이든 아니든, ‘그 사람이 듣고 싶은 말’을 조합해내는 능력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


🌍 해외 사례: 선거 캠페인, 조작된 여론전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일부 정치 캠프가 AI를 활용해 ‘가짜 뉴스’와 ‘유권자 맞춤형 댓글’을 배포한 정황이 보고되었다.
특정 후보에 대해 우호적인 정보만을 선별해 SNS에 퍼뜨리거나, 상대 후보에 대한 부정적 주장에 감성적 코멘트를 단 채 GPT 기반 봇이 퍼뜨리는 방식이다.

미국 외에도 러시아, 이란, 중국 등은 AI 기반 ‘정보전(Information War)’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가짜 여론 형성, 허위 정보의 바이럴 확산에 생성형 AI가 사용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프란체스코 박사의 논문은 이를 실험적으로 입증한 최초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한국은?… 댓글부대에서 AI봇까지

 한국에서도 여론 조작은 낯설지 않은 주제다. 과거엔 **‘댓글부대’, ‘알바’**라는 인간 주도의 조작이 문제가 됐지만, 이제는 AI가 댓글을 쓰고, 맞춤형 여론을 조성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2024년 총선 전후로, 일부 정치 관련 커뮤니티와 유튜브 영상에서 GPT 기반으로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댓글·게시글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중립을 가장한 편향”, “일반 시민인 척 설득하는 댓글”이 확산되었다는 분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AI는 피로감 없는 24시간 활동, 정교한 문장력, 그리고 개인 맞춤형 설득 기술로 인해 전통적인 여론 형성 구조를 흔들고 있다.


⚠️ 위험한 점은 '진짜처럼 보이는 가짜'

 문제는 단순히 AI가 글을 잘 쓴다는 데 있지 않다.
**“내 생각과 너무 비슷해서 믿게 되는 정보”, “감정에 호소해 저항감 없이 받아들이는 주장”**이 여론을 교묘히 왜곡한다는 데 핵심 위험성이 있다.

 또한 이런 AI는 정보를 가공해 “사실처럼 보이는 거짓”을 말한다.
예를 들어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라며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논문을 인용하거나, 통계를 날조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 앞으로의 과제: AI 감별력과 정보 리터러시

 이제는 단순히 ‘가짜 뉴스’만 경계할 것이 아니라, ‘AI가 쓴 뉴스’, ‘AI가 다는 댓글’, ‘AI가 설득하는 주장’을 구분해야 하는 시대다.
 이를 위해 개인은 **정보 리터러시(미디어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판단하는 능력)**를 갖추어야 하고,
플랫폼과 정부는 AI가 개입된 콘텐츠에 대한 투명한 표시, 추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일부 국가에서는 AI 생성 콘텐츠에 대해 ‘사전 고지 의무’, ‘내용 진위 감별기’ 도입을 논의 중이다. 한국도 이러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시점이다.


🔮 AI는 도구일까, 조작자일까

 AI는 인간의 의도에 따라 선과 악을 넘나드는 도구다.
GPT-4와 같은 강력한 생성형 AI는 정보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정보를 무기화할 수도 있다.

프란체스코 박사는 논문 말미에서 이렇게 경고한다.

“AI가 만드는 말은 이제 단순한 콘텐츠가 아니라, **심리적 작전(Psychological Ops)**의 일부가 될 수 있다.”

 

 

💬 여러분은 AI가 만든 댓글이나 뉴스, 구별할 수 있나요?
어디까지가 기술의 진보이고, 어디서부터는 조작인지…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공유 &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 [쿠팡용품 자세히보기]https://link.coupang.com/a/cqbAil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